(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도시공원 민간개발 및 통합시청사 건립 지연 등 청주시의 현안 어느 하나 실타래가 풀리지 않자 청주시의회가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태수(사진) 시의원은 20일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청주시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44회 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시가 당면한 도시공원 일몰제, 미세먼지, 폐기물 소각장 등 현안 모두가 표류한 채 속 시원하게 해결되는 것이 없다"며 "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시가 역점사업으로 운영한 도시공원 민간개발 거버넌스의 예를 들며 "모든 정책 추진에 검토하고 의견을 듣는 과정만 있고 결정은 뒤로 미뤄지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사공이 많다 보니 배가 산으로 가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목소리 큰 소수가 갑이었던 청주 도시공원 민·관 거버넌스’란 제목으로 기고를 한 어느 시민의 절규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며 “시민위원으로 참석했던 그는 그동안 회의 참석에 대한 소회와 엉터리 진행에 대해 진솔하게, 그렇지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울분에 찬 소리를 내면서 거버넌스의 무용론을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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