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 미래 100년 먹거리 개발 현장 방문…2021년 본격 생산 가능

정상혁 보은군수가 경기도 평택 팜에이트 식물공장을 방문해 수경재배 선반을 둘러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ICT 융·복합 스마트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난 22일 김용우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자 5명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에 이어 평택시를 잇달아 방문해 ICT융·복합 스마트팜 식물공장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민선7기 공약사업인 ICT 융·복합 스마트팜 조성사업 구체화를 위한 보은군의 본격적인 첫 행보라는데 의미가 있다.

견학 대상은 국내 스마트팜을 선도하고 있는 경기도 ㈜상록수와 팜에이트로 정했다.

2018년에 설립된 상록수는 최첨단 식물공장설비를 갖추고 새싹쌈을 수경재배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팜에이트는 2004년에 설립돼 셀러드전용 특수채소를 역시 수경재배를 통해 생산, 판매하고 있는 농업전문회사법인으로 지난해 4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은군 방문단은 이날 스마트팜을 둘러보며 투입되는 사업비와 사업비 대비 경제성, 예상치 못한 어려움 등에 대해 두회사의 대표와 기술담당자를 상대로 벤치마킹했다.

농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은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작물의 품질을 향상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장을 말한다.

최근 ICT융·복합 스마트팜은 인건비와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기상이변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등 장점을 갖추고 있어 미래농업을 선도할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보은군은 총 10억원을 투입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삼승면 보은산업단지에 들어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내 부지 1670㎡에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액·수경재배 선반을 갖춘 새싹인삼용 자동화비닐하우스 2동과 쌈채소용 유리온실 1동, 교육·체험장, 저온저장고, 주차시설로 구성된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비확보(총 예산의 50%)를 위해 농촌지도사업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현재 8억원의 예산(국비 4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스마트팜 시설재배사 설계와 설치를 완료하고 새싹인삼과 쌈채소 수경재배를 시작하게 된다.

2021년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군수는 “보은군의 100년 미래를 내다보고 스포츠산업과 농업, 관광을 연계하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ICT융·복합 스마트팜 분야의 선도 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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