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부터 18일간 볏짚존치 계약....철새먹이·서식처 제공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산시는 천수만 철새도래지의 생태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철새 먹이나 서식처 등을 제공하는 농민을 대상으로 일정액을 보상하는 ‘2019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을 추진한다.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은 벼 수확 후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논에 존치하는 농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해 철새들의 서식처를 제공해 주기 위한 사업으로, 7월 9일부터 26일까지 서산버드랜드사업소에서 볏짚 존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8억1600만원의 사업비로 전년도 2배 수준인 2976ha에 볏짚을 존치하고,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도래지에 무논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살아있는 생태계의 보고인 서산 천수만 철새 도래지를 지키기 위한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사업에 지역 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