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보은군수 “각종 전략사업 완성하겠다” 다짐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보은군수에 당선되며 전국 최고령 기초단체장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쥔 정상혁(77·사진) 군수는 요즘도 열정적으로 현장을 누비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정 군수가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1년간 운행한 관용차량의 이동 거리는 5만㎞. 일반 차량 운행 거리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정 군수의 현장 행정을 방증하는 기록이다.

3선의 정군수는 앞으로 군수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소신껏 군정을 펼칠 수 위치에 놓여있는 것이다. 차기 당선을 염두에 두고 선심성 군정을 펼칠 이유가 없다.

정 군수는 “민선 5, 6기에 기초를 다졌다면 7기에는 각종 전략사업을 완성하겠다”고 군민들에게 다짐했다.

정 군수는 임기동안 지역개발·안전분야 14개 세부사업에 2617억여원, 농업 분야 8개 세부사업에 377억원, 관광분야 7개 세부사업에 1245억여원, 교육·복지 분야 11개 세부사업에 226억여원 등 총 4465억여 원에 이르는 사업 추진을 공약했다.

이같은 민선 7기 공약사업들은 현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먼저 지난해 7월 20일 총사업비 41억이 투입된 ‘노인회관과 노인주간 보호센터’가, 8월 1일에는 25억여 원이 투입된 ‘보은종합시장 고객쉼터와 주차장’이 준공됐다. 이어 8월 2일에는 보은읍 풍취리 2-7번지 일원 4930㎡ 부지에 36억여원이 투입된 908㎡ 규모의 보은군 농경문화관이 문을 열었다.

11월에는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 맞은편 약 3만㎡ 규모의 부지에 55억을 투입된 ‘훈민정음마당’이 완공됐다.

지난 5월에는 충청권 최초로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50억여원이 투입되는 행복주택이 삼승면 우진리 보은산업단지 내에 1차 준공되고 2차가 착공됐다.

정 군수가 취임하면서 던진 화두는 ‘보은군의 100년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정 군수는 이를 위해 최근에는 경기도 ICT융·복합 스마트팜 식물공장을 직접 견학하는 등 최첨단 스마트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사과단지조성을 확대하고, 200억원이 투입되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도 곧 착공할 예정이다.

정 군수는 “하루, 한 시간, 1분이 정말 아깝다”며 “문화가 높고, 안전하고,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운 보은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군수자리에 세 번 씩 앉아 있는 이유”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유효하다”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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