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후 충절의 고장 홍성에서 열린 홍성군립국악관현악단 창단연주회에서 군수와 의장이 각각 친일음악가인 반야월의 ‘울고넘는 박달재‘와 ’소양강처녀‘를 열창해 입방아.

이날 관중석에 있던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인 A씨는 “반야월은 일제 강점시기인 1942년 조선의 청년들을 일본군에 자원입대할 것을 독려한 ‘일억총진군’ 가사를 쓴 친일작사가로 인명사전에 등재된 장본인"이라며 "해방이후 작사된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의 수장이 이를 알고 불렀든 모르고 불렀든 매우 부적절한 처사임에 분명하다”고 일침.

이에 당사자들은 "반야월이 친일음악가인줄 몰랐다.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며 처신에 신중할 것을 다짐.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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