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남한강 어우름길 조성’·‘옥천 장령산 숲속동굴 체험파크’
국비 40억원 확보…성수기 교통량 분산·지역경제활성화 기대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단양군과 옥천군이 추진하는 2개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의원과 충북도에 따르면 ‘단양군 어우림길 조성사업’과 ‘옥천군 장령산 숲속동굴 체험파크사업’이 최종 선정돼 각각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개발수준이 낮아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존 대규모 SOC 사업 위주 지원에서 벗아나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국토부는 매년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해왔으며, 올해는 전국 22개 사업이 최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단양군은 전망데크, 사계절 정원 및 주차장 등의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30억원 중 국비를 최대 20억원 확보하게 됐다.

단양군은 그동안 도심 내 심각한 주차시설 부족 및 관광시설 이용자의 단양시가지 유인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수상레포츠 시설에의 접근성 개선 필요성과 함께 단양 생태체육공원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양군은 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단양 국궁장에서 생태체육공원까지의 공간에 ‘단양 어우름길 조성사업’을 신청했다.

이 사업은 2020년~2022년까지 3년 동안, 도로 및 교량을 포함한 어우름길, 수변 경관주차장, 사계절정원, 전망데크, 한마음마당(스탠드, 광장) 등을 조성해 도심지 인근의 관광시설을 추가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향후 수상레포츠 시설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도심 내 주차수요 및 극 성수기 교통량 분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령산 숲속동굴 체험파크사업은 그동안 방치됐던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폐철광석굴 체험 및 휴식공간이 있는 테마동굴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옥천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단양군의 도심지 활성화 방안 및 주차문제 개선의 시급성을 그동안 충실히 설명해 왔다”며 “앞으로도 천만관광도시 단양의 명성에 걸맞은 시설 확보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이 두 사업이 한 치의 오차 없이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영수·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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