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FTA 활용 중소기업 수출 2천500개사 지원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정부가 7개월 연속 하락세인 수출 반등을 위해 총력지원 태세에 나선 가운데 자유무역협정(FTA) 전문인력을 연간 1만명씩 키운다는 방침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FTA 활용 지원기관 간담회를 열고 FTA를 활용한 수출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FTA 활용'이란 FTA 체결국으로 수출할 때 원산지증명서(수출품이 역내산임을 증명) 발급을 통해 수출품에 FTA 특혜관세를 적용 받는 것을 말한다. FTA 활용 지원기관은 무역협회와 코트라(KOTRA) 내에 있다.

산업부는 하반기에 중소기업 2천500개사에 대해 FTA 활용을 통한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 및 FTA 전문인력 양성, 원산지관리시스템 보급, 해외 FTA 활용지원센터 추가 개소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FTA 전문인력 양성의 경우 중소기업이 FTA 활용 전담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FTA 실무 관련 재직자 전문교육과 원산지관리사 양성과정 등을 통해 연간 1만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까지 '원산지관리시스템(FTA-KOREA)'을 대한상의의 온라인 '원산지증명 발급 시스템'과 연계시켜 원산지증명서를 직접 발급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상반기 'FTA 활용 지원사업'은 90% 이상이 영세·중소기업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FTA 콜센터(☎1380)로 전화 한 통이면 전문가가 FTA 활용과 관련해 모든 궁금증을 풀어준다고 산업부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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