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전용비행시험장 12월 가동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드론산업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보은군은 산외면 신정리 일원 무인비행장치 보은공역장에 보은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을 만들어 오는 1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은 지난해 5월 항공안전기술원과 협약해 이·착륙장, 통제센터, 정비고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은 산림 감시·보호, 국토조사, 농업, 레저 분야에 활용하는 드론 생산 업체가 시판 전에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검증하는 장소이다.

보은군은 2016년 12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드론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2017년 7월 10일에는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일원에 직경 6㎞, 면적 28.3㎢ 규모로 관제센터, 자동기상관측장치를 갖춘 무인비행장치 보은공역장을 개장했다.

군은 드론 조종사 양성에도 힘써 지난해 12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약하고, 올 1월부터 매주 화·수요일에 보은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초경량 비행장치(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실기시험장은 전국에서 2시간대면 올 수 있는 거리여서 중부권과 전국의 수요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또 6일부터 14일까지는 무인비행장치 산업 붐 조성과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보은군 드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군은 이 기간 주말 4일간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지역 초등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아카데미 첫 교육을 진행한다.

이날 개강하는 드론아카데미는 지역 드론 전문교육 기관인 피스퀘어(대표 안진섭)가 주관하며 총 4회(120명)를 진행한다.

드론의 기본원리와 조작법에 대한 이론 교육, 드론 조종실습, 드론 축구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안진수 문화관광과장은 “4차산업 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드론 아카데미를 마련했다”며 “미래에 보은을 이끌고 갈 어린이들에게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인재 양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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