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표시 인지율 33%·신체활동 실천율 24% 향상

영동지역 학생들이 ‘아동건강체중교실’에 참여해 건강체조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보건소는 지난 4월부터 영동읍 부용초등학교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아동비만예방관리사업인 ‘아동건강체중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4일 밝혔다.

영동군에 따르면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신체계측과 건강행태를 조사한 결과 비만아동은 사전·사후 6명(25%)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영양표시 인지율이 사전 12명(50%)에서 사후 20명(83%)으로 33%P 향상됐다.

또한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이 사전 12명(51%)에서 사후 18명(75%)으로 24%P 증가했다.

군보건소는 아동청소년 비만 인구 증가를 억제하고 건강한 식생활,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위해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지난 4월 24일부터 6월 28일까지 2개월간 18회에 걸쳐 ‘아동건강체중교실’을 운영했다.

비만 예방을 위한 식품구성, 자전거 탐험, 건강 간식 먹기 실천 서약서 작성, 영양표시 바로 읽기 등 다양한 영양 교육과 스트레칭,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장애물 달리기 등의 신체활동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어릴 때 형성되는 습관은 평생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아동건강체중교실이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에 도움을 주기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며 “비만뿐 아니라 아동 건강에 대한 지속적 교육 등 예방 중심의 포괄적인 건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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