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충북청장 “주민동반자로 거듭나야”
이명교 충남청장 “주민 지지·협력 얻어야”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남·북경찰청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들은 취임 일성으로 “소통과 화합”, 특히 “주민과 함께 하는 경찰이 되자”고 강조했다.

4일 충북경찰청 소회의실에서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충북경찰청>
4일 충북경찰청 소회의실에서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충북경찰청>

 

노승일 33대 충북경찰청장은 이날 충북청 소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고 주민의 동반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노 청장은 “기본 업무에 충실한 경찰활동을 바탕으로 범사회적 협업을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충북을 만들어 나가자”며 “불법은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는 동시에 피해자를 치유하고 돕는 ‘회복적 경찰활동’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노 청장은 대규모 행사 대신 회의 형식의 취임식을 연 뒤 도내 지휘부와 간담회를 열어 향후 치안정책 방향과 현안을 논의하는 등 소탈 행보를 보였다.

노 청장은 괴산 출신으로 충주고와 경찰대(3기)를 졸업하고 1987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영동경찰서장과 서울 서대문경찰서장, 강원청 차장,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대테러위기관리관, 과학수사관리관, 교통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교 충남경찰청장이 4일 충남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충남경찰청>
이명교 충남경찰청장이 4일 충남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충남경찰청>

 

이명교(54·경정특채) 충남경찰청장도 취임 일성으로 “주민의 마음을 얻는 충남경찰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충남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어 “212만 충남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힘은 주민의 지지와 협력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 입장을 헤아릴 수 있는 경찰활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청장은 서산 출신으로 서산 서령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왔고 사법시험 38회를 거쳐 1999년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당진서장, 국회경비대장, 청주흥덕서장, 경찰청 수사기획관, 서울청 수사부장 등을 지냈다. 정래수·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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