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자회견에서 '의회 기능 수행 못해 죄송'사과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청양군의회(의장 구기수. 사진)가 5일 ‘청양수돗물 우라늄 기준치 3배 검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군민의 대변자 및 군정의 감시자로 맡은 소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함”을 사과하고 문제가된 사안에 대한 대책 및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우라늄 기춘치 3배가 검출된 문제의 청양정산정수장은 청양 정산면,목면 등 16개 마을 1100세대에 공급하는 급수시설로 상수도법에따라 군이 관리한다. 이 정수장은 지하 암반에서 자연적으로 녹아나오는 우라늄 수치가 계절적 요인에 따라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청양군의회는 “불미스런 이번 사건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청양군이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군민을 불안과 혼란에 처하게 했다”며 ‘집행부의 군민 사과’를 촉구 했다.

군의회는 해당지역 1100세대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2022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청양군 광역상수도계획을 2020년까지 앞당겨 추진해 줄 것을 군에 강력 건의 했다.

또, 우라늄 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감시시스템 등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당부 했다.

군의회는 특히 집행부를 향해 정수장 및 군내 전 마을 소규모 급수시설에 대해 정기적 수질검사와 그 결과를 각 마을회관에 공지하고 해당지역 주민 전원에 대한 조기 건강검진은 물론 해당 급수기간 중 상수도요금 환불 등 행정절차 이행 등을 관련부처에 건의하는 등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청양 박유화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