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20억원 지원… 갱도 열차 체험관 등 조성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 옥천군 장령산 휴양림에 위치한 폐 광산이 체험테마파크로 탈바꿈 된다.

옥천군은 국토교통부 2019년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에 ‘옥천군 장령산 숲속 동굴 체험파크’ 사업이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한 전국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존의 대규모 SOC사업 위주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융복합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군은 군서면 금산리 17번지 일원의 옛 동국광산을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충청권의 대표적인 치유 공간을 만든다.

동굴 안에 갱도 레일카, 체험부스, 갱도 열차체험관, 휴식 공간, 어린이상영관, 내부전시 wall, 전시관리동 등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조성한다.

군은 1964년부터 개발하다가 1985년 문을 닫은 이 철광석굴에 관한 활용방안을 고민해 왔다.

군은 앞으로 국비 20억원과 군비 21억6500만원 등 모두 41억6500만원을 들여 이 폐 철광석굴을 체험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충북 도내서 자연향균 물질 발생량이 가장 높은 장령산자연휴양림에 休-Forest 조성사업, 치유의 숲 조성사업, 인근 천년고찰 용암사 등과 연계한 힐링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옥천 박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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