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사료작물 관리

하계사료작물 특히 옥수수, 수수 등 화본과 사료작물 멸강충 방제를 위해 생육관찰을 잘하고 발생하는 즉시 살충제를 살포해 줘야 한다.

멸강충은 돌발 해충으로 전체 면적에 큰 피해를 주므로 조기 예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멸강충은 약제에 대한 내성이 커 4령 애벌레 이상 되면 농약을 살포해도 쉽게 죽지 않기 때문에 방제 적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멸강충이 발생한 포장에서는 농약 등의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적용대상 농작물 및 병해충에 정해진 사용방법, 사용량, 사용시기, 사용가능 횟수를 지켜 사용한다.

사료로 이용할 경우 독성이 강하거나 잔류 독성이 있는 약제를 피하고 약제 살포 후 2주 이상 경과한 가축에 이용해야 한다.

멸강충은 멸강나방 유충으로 중국에서 날아 들어온 해충이다. 5월 하순~6월, 7월 중순~8월 상순 등 연간 두 차례 발생한다. 목초·옥수수·벼·조·귀리·밀·보리·사탕수수·메밀 등 작물의 연한 잎을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밤·낮 구별 없이 1~5일 동안 벼의 잎을 갉아 먹다가 점차 퍼진다.

옥수수와 같은 하계 사료작물은 고온에는 잘 자라지만 습해에 약하므로 집중호우 등 대비 배수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옥수수는 4~5일 이상 습해를 받으면 생육이 부진하고 심하면 고사해 생산성이 감소하게 된다.

논 이용 옥수수 재배 포장은 밭 토양보다 장마철 습해를 받을 우려가 커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한다.

▶본답관리

2모작 논에서 새끼치는 초기는 일반적으로 중기 제초제를 주는 시기이므로 논바닥이 노출되지 않도록 충분한 깊이로 물을 유지해야 한다.

중간 물 떼기 시기는 이삭 패기 전 40일부터 30일 사이에, 배수가 좋은 사양토는 5~7일간 논바닥에 가벼운 실금이 갈 정도로 하고 배수가 잘 안 되는 점질토양에서는 7~10일 정도 비교적 오래해 금이 크게 가게 한다.

이른벼를 심은 포장에서는 이삭거름은 이삭 패기 전 15일께 질소질 비료를 1.8kg(10a) 주거나 N-H복합비료(18-0-18)의 경우 10~11kg(10a)을 준다.

벼 이삭이 나는 시기부터 팰 때까지는 물 걸러대기(3일 관수 2일 배수)를 실시해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도록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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