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기·기계 부품 24개 업체 집중 모니터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가 내려진 지난 4일 다음날부터 보은지역 18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에 따른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지역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앞으로 수출규제 품목이 확대 또는 변경될 경우 피해 발생에 대비해 자동차·전기·기계부품 관련 2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 기업인BAND, 기업인협의회 등을 적극 활용해 지역기업의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피해기업이 발생할 경우 조속한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맞춤형 기업지원 에 나설 계획이다.

황대운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일본 수출규제로 보은지역 기업에 피해가 발생되면 긴급경영 자금지원 등을 위해 중앙부처나 충북도청에 즉시 건의하고 피해기업 지원센터 설치와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지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지원 등 군차원의 추가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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