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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군상, 살아있는 풍경, 오감으로 느끼는 미술
움직이는 군상, 살아있는 풍경, 오감으로 느끼는 미술
  • 박장미
  • 승인 2019.07.11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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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교감:이응노 예술'전 16일 개막
이응노 작품과 미디어아트 결합 ‘신세계’
풍경(동방견문록시리즈)
풍경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군상’과 ‘문자 추상’ 등 고암 이응노 화백의 대표 작품들을 영상 등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이응노미술관은 '감각의 교감, 오감으로 만나는 이응노 예술' 기획전을 오는 9월 29일까지 연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16일 오후 4시.

고암의 대표적인 작품과 현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미술관은 미디어아트 프로젝트팀과 협업을 통해 전시를 꾸몄다. 관람객이 오감으로 작품과 교감하고,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의 몸짓을 감지해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사운드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어렵게 느껴지던 예술의 벽을 허물고 관객과 거리 좁히기를 시도한다. 첨단기술을 통해 작가, 작품과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이끌어냄으로써 고암이 '군상'등의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던 ‘개인의 역사성’을 보여준다.

미술관 관계자는 “고암이 그려내는 인간은 아무리 큰 규모의 군중 속에 있더라고 매몰되거나, 사그라지지 않고 각자가 의미 있는 존재로 역사의 주체가 된다”며 “이는 현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텍스트나 이미지로 표현하며 사회적 흐름과 변화를 만들어내는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1전시실에서는 ‘마르코 폴로’에 컴퓨터 그래픽을 접목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작품의 주제뿐 아니라 고암의 수묵과 판화의 독특한 기법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2전시실은 ‘군상’을 오마쥬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관객의 움직임과 동작을 감지해 군상 안의 ‘인간’으로 표현하는 미디어아트 작품 ‘공생공존’을 전시한다. 아울러 관람객이 직접 사진을 찍어 붙이는 체험실을 함께 운영한다.

3전시실에는 풍경화와 동물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인터렉티브 영상설치 작품 ‘풍경’이, 4전시실에는 관람객들이 타자기로 텍스트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참여형 작품과 관람객에게 반응하고 상호작용하는 애니메이션 ‘배고픈 고양이 야미’ 등이 전시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현대 예술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이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이라며 “미디어아트와의 접목을 통해 이응노와 관람객, 작품과 관람객이 서로 예술적 교감을 이루고 나아가 ‘작가(이응노)와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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