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중앙) 천안시장이 청렴 캘리그라피 전시회장에서 작품을 만든 백석동, 불당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가 공무원이 작성한 청렴실천 문구로 시민들이 아름답게 글씨로 만든 ‘청렴 캘리그라피’ 작품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공무원이 다짐하고 시민이 새겨준 청렴의 힘!’ 이라는 주제로 주민자치회와 함께하는 청렴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연다. 시청 1층 중앙 로비에서 열린 전시회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전시회는 지난 4월 천안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청렴 관련 글귀를 백석동과 불당동 주민자치위원회 수강생들이 갈고 닦은 솜씨로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들어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직원들이 청렴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출품한 작품은 ‘버릴 것은 부정부패, 담는 것은 청렴의식’, ‘청렴하면 천안, 하늘 아래 편안해요’ 등 직원들이 청렴을 다짐하는 다양한 문구 또는 격언을 액자, 그릇, 부채 등에 담았다.

시민 권우종(36ㆍ두정동)씨는 “시청에 와서 공무원이 직접 창작한 청렴표어, 격언 등을 둘러보니 든든한 기분이 든다” 며 “천안시의 공정하고 책임 있는 일 처리로 신뢰도를 더욱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전시회를 통해 청렴문화 공감대를 형성과 주민자치와의 협업으로 민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렴한 공직문화 정립을 위해 하반기에는 △전부서가 참여하는 청렴퀴즈쇼 △청렴천안아카데미 △공직감찰 강화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전시는 공감과 참여가 있는 청렴캠페인으로 직원과 주민이 협업해 이뤄져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으로 청렴한 천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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