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국비지원사업 추진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부여군이 최근 금강 백제보 단계적 개방에 따라 우려되는 인근 원예농가의 용수 공급을 위해 지하수 임시대책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부여읍 자왕리 저석리 등 인근지역에 대해 금강 수위 모니터링도 추진할 게획이다.

지난 2017년 백제보 부분개방 당시 지하수위 저하로 피해를 입은 보 주변의 호박, 시금치 등 원예농가 주민들은 보 개방 반대 항의집회를 갖는 등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에따라 군은 지난해 2차례 백제보 개방 민관협의체 회의와 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부여군·수자원공사·한국농어촌공사·농민대책위가 참여한 임시대책 추진 등을 골자로 한 백제보 개방 대책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 했다.

환경부는 군과 농민대책위의 항구적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사업비 120억원 국비 지원 건의에따라 지하수 등 물이용 항구대책 수립 추진, 용수공급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 추진, 보 처리방안 세부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해 금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군과 환경부는 임시대책사업으로 국비 22억원을 투입, 백제보 인근 수막재배 농가에 120공의 대체 관정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농민대책위는 대체 관정 개발을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군에 건의했다.

군은 지난 5월 ‘부여군 금강 하천시설로 인한 피해지역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애따라 군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지하수 관정 개발 지원을 착수했다.

또, 임시대책사업 보조금 사업대상자 및 사업지를 확정 및 보조금 교부결정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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