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EBS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방영

촬영 스텝들이 방글라데시 외국인 근로자 미쟌씨 가족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TV 프로그램 제작·지원을 통해 지역 알리기에 적극 나서며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EBS 1TV에서 방영되는 교양프로그램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촬영을 지원했다.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는 가족 생계를 위해 한국에서 홀로 생활하는 아빠를 찾아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을 찾아오는 가족 여정을 그린 웃음과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중소기업에 취업해 외로움을 이겨내며 묵묵히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지역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편견과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프로그램 제작·지원을 추진했다.

프로그램 주인공은 충주 주덕읍 중원산단 기업체 삼지화성에 근무하는 방글라데시 외국인 근로자 미쟌(35)씨.

방송에서는 부인과 어린 자녀들이 방글라데시를 떠나 한국에서 9년째 홀로 외롭게 일하는 아빠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여정을 그린 감동적 스토리를 영상에 담았다.

특히 방송에는 17일 열린 ‘기업과 근로자의 소통’을 위한 충주시와 기업체와의 간담회에 미쟌씨가 참석한 장면도 촬영,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하는 모습도 다뤄진다.

우리 시대 가족 사랑의 의미를 알려주고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이 잘사는 충주의 모습을 보여줄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45분 E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빠 찾아 삼만리’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웃음과 감동의 프로그램”이라며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충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방송된 MBC ‘호구의 연애’를 통해 남녀커플이 탄금호 무지개길과 중앙탑, ‘입고 놀까’ 의상대여소 등 충주의 대표적 관광지에서 커플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연출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SBS ‘복수가 돌아왔다’, KBS ‘불타는 청춘’, 채널A ‘도시어부’, JTBC ‘한끼줍쇼’, KBS 생생정보통, MBC ‘테마기행 길’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다채롭고 효과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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