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차질 없는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한 범 군민 지원협의체가 양수발전소 건설 예정지로 선정된 지자체 3곳 중 영동군에서 가장 먼저 구성됐다.

영동군은 24일 ‘영동양수발전소건설 범 군민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원 30명을 위촉했다.

협의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영동군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양무웅 씨를 협의회장으로 선출하고 운영분과, 지원분과 등 2개 분과 체계를 갖췄다.

협의회는 영동군과 한국수력원자력(주), 군민들 간 의사소통을 돕는 가교적 역할을 담당하며 원활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을 지원하게 된다.

위원들은 활발한 홍보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설에 힘을 실어주기로 다짐했다.

박세복 군수는 “영동의 미래 백년대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할 양수발전소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범군민 지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영동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 규모로 상촌면 고자리 일원에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에 하부지가 건립된다.

83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1조3500여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와 6780여명에 이르는 고용유발효과, 2460여억원의 소득효과, 4360여억원의 부가가치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8월부터 한수원 직원 6명이 상근해 건설준비단을 운영할 계획이며 2024년 5월 본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완공 예정이다. 영동 이종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