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보령시 성주1리 심원마을 주차장(심원계곡로 458) 일원에서 오는 27일 '1회 보령민화 어울림축제'가 열린다.
성주1리 심원마을 주최, 창작민화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예부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예술인 민화를 토대로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를 진행해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고, 주민 간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민화전시회와 민화그리기는 물론, 우드버닝, 캘리그라피, 도자기 만들기, 퀼트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난타, 첼로, 통기타 등 다채로운 공연을 함께해 주민과 방문객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또한 25년 이상 전국을 유랑하며 공연을 개최해온 마당극패 우금치와 전통혼례식도 진행하는 등 우리 고유의 전통을 되새겨 보는 시간도 갖는다.
김일태 창작민화연구회장은 “막장에서 이제 막 자라나는 민화라는 묘목이 장차 뿌리 깊은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해 풍성한 열매까지 맺으려면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제1회 보령민화 어울림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원마을은 70~80년대에는 삼풍탄광, 성주탄광, 심연탄광, 원풍탄광 등 석탄산업의 영향으로 마을에 활력이 가득했지만, 석탄합리화정책으로 인해 폐광촌으로 전락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민화로 극복하고 있는 마을이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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