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7곳 운영…여름휴가지 ‘각광’

음성 대소면 푸르미 농촌체험.교육농장에서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육성해온 농촌체험·교육농장이 가족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테마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다.

30일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농촌체험·교육농장 77곳을 육성, 지원해오고 있다.

교육농장은 자연 속에서 지역마다 특성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농촌 환경과 생태의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한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면서 가족 간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농촌체험 힐링 여행지인 셈이다.

충주시 수안보면의 '슬로우파머' 농장은 숲속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참두릅, 두메부추 등을 볼 수 있으며 직접 수확한 산마늘을 이용, 건강한 산채음식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보은군 산외면의 '산모랭이풀내음' 농장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실외농장으로 꾸며졌다.

감자와 옥수수 등을 수확해 맛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실외수영장, 펜션 등도 함께 운영해 가족 단위 체험객들이 찾기 좋은 농장이다.

음성군 대소면의 '푸르미' 농촌체험·교육농장은 '자연과 함께 하는 나'를 주제로 자기 주도적인 체험학습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배운다.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시민들이 도내에서 힐링 여행을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도내 농촌체험·교육농장에 대한 현황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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