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회 대통령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에서 단체전 2위를 한 청주대 펜싱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원(4년), 이승현(4년), 강민우(2년), 권재선(3년) 선수.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청주대 펜싱부가 전국대회에서 쟁쟁한 실업팀들을 잇따라 격파하고 준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청주대는 지난 7월 29일~8월 2일 5일간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59회 대통령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에서 단체전 2위, 개인전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청주대(이승현(4년), 김재원(4년), 권재선(3년), 강민우(2년)는 단체전 4강에서 만난 해남군청을 45대 37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 부산시청과의 접전 끝에 45대 42로 결승에 올랐다. 이어 전국 실업최강 울산시청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했지만 39대 45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달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30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펜싱 에뻬 단체전에서 신들린 기량으로 금메달을 따낸 이승현은 개인전 3위에 올랐다.

이우만 청주대 교수는 “전국대회에서 아마추어인 대학팀이 프로팀인 실업팀을 상대로 이기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2주 후에 있을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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