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민
복병연
고서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연주자들의 화려한 데뷔 무대가 펼쳐진다.

대전예술의전당은 7~10일 썸머뉴아티스트콘서트(Summer New Artists Concert)를 연다.

2012년부터 오디션을 통해 해외 및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출신 차세대 연주자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올해에는 25명의 지원자 중 성지민 피아니스트, 복명연 플루티스트, 고서현 소프라노를 선정했다.

7일에는 성지민 피아니스트가 바흐, 베토벤, 슈만의 작품을 연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8일에는 복병연 플루티스트가 무케, 쇼커, 풀랑크, 뵘의 작품을, 9일에는 고서현 소프라노가 헨델, 포레, 비치, 이원주, 슈트라우스, 모차르트의 작품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3명의 주인공이 모두 출연해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와 함께 글린카, 구노, 모차르트, 베토벤의 작품을 연주하는 협연 무대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성 피아니스트는 대전예고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실기 수석 졸업 후 칼스루에 국립음대 석사과정(Master)을 최우수 졸업했다. CAS(Certificate of Advanced Studies) 과정 수료 후 함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며 전문연주자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복 플루티스트는 충북예고와 침례신학대학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를 졸업했다.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고 소프라노는 대전예고와 서울대 성악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리릭 콜로라투라로써 화려하고 기교적인 테크닉과 더불어 우아하면서도 깊고 풍부한 감성을 노래하는 소프라노이다.

충청지역 음악계를 이끌어갈 다양한 클래식 부문의 차세대 연주자들이 앞으로 보여줄 열정적이고 화려한 미래를 기대하게 할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8세(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jac.or.kr)와 전용콜센터(☏1544-1556)에서 가능하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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