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박상진 원사 표창…달관에 15만원 상당 간식 선물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 발견에 일등공신이 된 군견 ‘달관’(7·저먼 셰퍼드)이가 포상 간식을 받는다.
충북경찰청은 7일 실종 여중생 조양을 최초 발견한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44) 원사(진)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조양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군견 달관에겐 15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했다.
달관은 5년 전인 2014년 군견교육대 이송 중 탈출했다가 하루 만에 생포되며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으나 이후 고된 훈련을 견디고 최고의 수색견으로 거듭났고, 이번 활약으로 일약 ‘국민 군견’으로 떠올랐다.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은 “장기간 수색에 적극 참여해 준 군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도민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가 11일 만인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께 박 원사와 김재현 일병, 달관에 의해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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