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로 오래된 신발을 의마하는 프랑스식 킥복싱으로 불리는 '사바테'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프랑스식 킼복싱인 ‘사바테(Savate)’는 프랑스어로 오래된 신발을 의미한다.

다른 입식 격투기와는 달리 신발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상대에게 킥을 하기 때문에 신발을 신고 경기를 한다.

19세기 초반 강도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격투의 한 방법으로 만들어졌고 권투와 유사하지만 발로 차는 동작을 포함하고 있는 격렬한 무예 중 하나이다.

1937년 1회 프랑스권투선수권대회에서 선을 보였고 1965년 국립프랑스권투위원회가 발족돼 여러 해를 거치면서 심판 규칙과 경기규칙을 명문화했다.

1924년 개최된 프랑스 파리올림픽에 이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시범 종목으로 채택돼 있다.

경기 종류로는 대표적으로 아쏘(Assaut)와 콩빠(Combat)가 있다.

아쏘는 기술시합이라고 불리며 녹다운으로 승패를 결정하지 않는다. 완벽한 기술과 정확한 타격으로 판가름이 나고 2분 3라운드로 치러진다.

K.O를 시킬 정도로 힘이 많이 실리면 심판이 제재를 하게 된다.

콩빠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타격이 우선으로 힘을 실어 K.O를 시키는 경기이다.

각 라운드별로 심판들이 우수한 실력을 펼친 한 선수에게 3점을 다른 상대방에게는 2점이나 1점을 부여한다.

시합 라운드는 3,4,5회 3종류가 있고 경기 시간은 1분과 1분 30초, 2분이 있다.

사바테 신발은 앞코와 뒤꿈치 쪽이 딱딱한 재질로 돼 있다. 가만히 서서 딱딱한 신발에 맞게 되면 타격이 세게 들어오기 때문에 항상 스텝으로 움직여 줘야 한다.

손 기술은 잽, 크로스, 훅, 어퍼 등 4종류에서 콤비네이션이 이뤄진다.

발차기는 돌려 차는 푸에떼(fouette), 밀어 차는 샤세(chasse), 후려서 긁어내리는 (revers), 발을 걸어서 중심을 무너뜨리 스윕(sweep)이 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사바테 경기는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열린다.

참가 규모는 총 10개국에서 100명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

이재영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사타베는 유럽에서 이미 사랑받고 있는 인기종목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우수선수들의 참가가 예상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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