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관리청 안전사고 위험 임시개통 불허

태안군 안면도-보령시 원산도 연륙교.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군 안면도와 보령시 원산도를 잇는 해상연륙교 추석연휴 임시 개통이 무산됐다.

태안군은 최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영목항∼원산도 해상교량 추석 연휴 임시 개통 불가' 공문이 전달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전국토관리청은 '원산도 쪽 해상교량 접속도로 건설과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 보행자 도로 난간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와 사람의 통행을 허용할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임시 개통을 불허했다.

현재 공정률 96%인 이 교량은 총연장 1.8㎞에 왕복 4차로로, 오는 12월 말 완전개통 예정이다.

명칭은 태안군의 반발로 아직 결정되지 못했다.

충남도는 지난 5월 지명위원회를 열어 교량 명칭을 '원산안면대교'로 의결했지만, 태안군이 법에 보장된 자치단체(태안)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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