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마늘 올해 2600여t 수확, 축제기간 2만 5000여명 관광객 방문

2019 단양마늘축제 기간 동안 약 2만 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2억 5460만원의 단양마늘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올해 열린 단양마늘축제 부스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2019 단양마늘축제 기간 동안 주최 측 추산 2억 5460만원어치의 단양마늘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양군은 지난 30일 2019 13회 단양마늘축제의 평가보고회를 갖고 축제기간인 7월 12~14일까지 3일간 전국 각지에서 약 2만 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단양마늘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단양군지부, 영농조합법인 단양마늘동호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는 단양읍 생태체육공원에서 20여 개의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졌다.

행사기간 동안 농산물 직거래 장터, 마늘치맥 콘서트, 마늘기부 경매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며 축제 현장에 방문한 관광객과 주민들이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가 가득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풍성한 단양마늘축제가 됐단 평가다.

보고회에서 (사)사회적기업학회에서 분석한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특성부문에서 연령별 분포는 50대와 60대가 각각 26.1%와 26.4%로 가장 높았던 반면 30대부터 40대까지는 전체 방문객의 30.4%를 차지해 청장년층(30∼40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이벤트가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

판매·전시행사 부문에서는 농산물 가공센터에서 개발한 마늘잼 시식행사가 인기를 끌었고 마늘잼 구매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93%에 달했으며, 지불 가능 가격은 1만원 미만이 48.8%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마늘 건조에 노동력을 50%정도 절감할 수 있는 가변형 열풍건조시스템 시운전 행사는 마늘재배 농업인들이 큰 반응을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14세 이상 축제에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전체 300부 중 20부의 불성실한 답변을 제외한 280부의 내용을 토대로 최종분석에 사용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마늘은 4년 연속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맛과 향이 좋아 남녀노소 모두에 인기가 좋다”며 “올해 마늘축제 성공개최에 힘입어 지역이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화사업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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