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충북 지역 112 출동 시간이 전국 평균보다 31초가량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비례.청주 청원 지역위원장) 바른미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1∼8월) 충북의 평균 112 출동 시간은 5분 44초다.

전국 평균 출동 시간인 5분 13초보다 31초 느린 것이다.

112 신고 접수부터 사건 현장 도착 시간이 가장 빠른 지역은 대구로 평균 3분 52초가 걸렸다.

가장 느린 지역은 강원도로 평균 6분 32초가 소요됐다.

청주 청원경찰서 오창지구대는 출동 시간이 7분 42초에 달해 충북 평균보다 2분 가까이 많은 시간이 걸렸다.

김 의원은 "오창 지역은 여의도의 28배 면적이 관할이고 인구도 7만명에 달해 치안 수요가 많은 곳"이라며 "주민들이 제대로 된 치안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지구대·파출소 증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부별 심사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을 상대로 지역 치안 불균형을 지적하고 지구대·경찰 관서 신설을 촉구했다. 곽근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