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주말에 열릴 예정이던 대전과 충남·북지역 축제들이 잇따라 연기됐다.

대전 중구는 5일과 6일 열릴 예정이던 '오류동네 가을 한마당 축제'와 '태평고을 유등천 달빛 음악축제'가 각각 10월 11일과 9월 18일로 연기됐다고 4일 밝혔다.

태풍 영향으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람객 안전을 확보하고 행사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다.

대덕구도 주말인 6∼7일 대덕구 신탄진역 앞 새시장상가거리에서 개최 예정이던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을 9∼10일로 미뤘다.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 사용자 확산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박미경·구준엽·라붐·김현정·VOS 등 인기가수 공연과 무지개 색깔 우산 포토존, 생맥주 먹거리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오는 7∼8일 열릴 예정이었던 '1회 예산황새축제'도 연기됐다.

예산군은 이 축제를 오는 28∼29일로 일정을 바꿔 황새와 반딧불이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전통 문화예술 공연 등을 진행한다고 했다.

7일 충남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에서 개최 예정이던 '해미읍성 7회 전국가요제 및 시민가요제'도 15일로 연기됐다. 같은 날 음암초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던 '서산시 읍면동 분회장기 게이트볼 대회'도 28일로 미뤄졌다.

이밖에 태안군 이원면 이원초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원면민 체육대회'와 6∼7일 저녁 예정됐던 보령시 전통시장 야시장 행사도 추석 이후로 각각 연기됐다.

충북지역에서는 괴산군의 청정환경문화축제가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청주읍성큰잔치 개최 기념 직지음악회는 6일 오후 7시 30분 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CJB컨벤션센터로 장소를 변경했다. 청주문화원은 청주읍성퍼레이드와 청주성 탈환 퍼포먼스 등 7일 예정돼 있는 프로그램들도 8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주문화원은 5일까지 기상상황을 지켜 본 뒤 일정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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