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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면역력과 스트레스
풍향계/ 면역력과 스트레스
  • 동양일보
  • 승인 2019.09.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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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논설위원 / 강동대 교수
이동희 논설위원 / 강동대 교수

[동양일보]

이번 주는 우리 모두가 기다리던 민족 최대의 고유명절 추석이 있다. 오천만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은 국가에서도 귀성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하여 고속도로 이용료를 면제하여 준다. 오랜만에 고향의 친인척을 찾아뵙기 위한 귀성객에게 톨게이트 비용을 면제하는 것은 커다란 선물로 명절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이 시기를 이용하여 오랜만에 가족 친지를 만나는 기쁨은 기대되고 설렌다. 가족 친지 친구 혹은 연인을 만난다는 설렘은 사람을 들뜨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시대는 변하여 가족, 친구, 연인 등과 연휴를 이용하여 즐거운 해외여행 계획을 잡고 공항으로 가는 사람도 있다. 한 달 여전부터 부모님 계시는 곳에 안부도 여쭐 겸 선조의 산소에 벌초도 할 겸 고향을 방문하고 친인척을 만나기도 하였다. 간만에 고향 종산에 올라 선조들을 뵈면서 혹독한 벌들의 공격을 받은 사람도 있다. 또는 한 달 여전부터 명절에 대한 준비와 마음가짐으로 힘겨워하는 사람도 있다. 분명히 힘든 것 보다는 즐거움이 더 큰데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은 힘들고 어려운 것은 더 크게 느낀다. 기쁜 마음은 인생의 즐거움이라 따로 표현할 필요가 없지만 벌에 쏘이거나 명절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는 마음의 병이 된다. 마음의 병이 육체의 병이 되어 앓아눕기도 한다. 하지만 이를 거뜬히 이겨내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은 과연 무엇인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움과 아픔 없이 살아갈 수는 없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질병 중에 우리가 가장 잘 아는 병이 있다. 한때는 가장 무서운 질병 중 하나였던 후천성면역결필증(AIDS)이다. 우스갯소리로 “아! 이젠 다 살았구나!”를 연상하라며 학생들에게 정말 무서운 질병이라 교육도 했었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어느 정도 치유하거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신약들이 나왔다. 여기서 이 무서운 질병의 핵심은 면역력이라는 것이다. 모든 질병의 근원은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염이 된다는 것이다. 똑 같은 질병이 우리에게 다가와도 감염이 쉽게 되거나 아니면 아무 일 없이 거뜬히 이겨내는 사람도 있다. 이는 사람마다. 면역력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감염되어 아픈 사람도 있고 강한 면역력으로 이겨내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오늘은 면역력과 스트레스에 대하여 논해 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면역력(免疫力)이란 무엇인가? 이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몸이 허약하면 면역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면역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튼튼해야 하는데, 면역력을 키우려면 무엇보다 올바른 식사 습관이 중요하다. 아침, 점심, 저녁 규칙적인 식사 습관이 중요하다. 삼겹살, 자장면, 라면,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은 적게 먹어야 한다. 그리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채소와 과일은 많이 먹어야 한다. 김치는 우리 밥상에 빼놓을 수 없는 반찬으로 김치에는 우리 몸에 좋은 유산균,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가득 들어 있다. 유산균은 장을 깨끗하게 하고 나쁜 세균들을 죽인다.

스트레스(Stress)는 무엇인가? 스트레스를 라자루스(Lazarus, 1993)는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이라고 하였다. 또한, 생체에 가해지는 여러 상해, 자극에 대하여 체내에서 일어나는 비특이적 생물반응으로 캐나다의 내분비학자 H.셀리에가 처음으로 명명하였고, 해로운 인자나 자극은 스트레서(Stressor) 또는 유발인자(Trigger)라 하고 이 때의 긴장상태를 스트레스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상식이지만 건강과 관련된 말로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젊었을 때는 너무 건강하고 자신감이 있어 이를 무시한다. 그리고 건강에 대한 자신감으로 몸을 혹사하여 망가진 몸이 노년에 고통으로 우리에게 답한다. 따라서 내 인생에 가장 젊은 이제부터라도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건강을 지켜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 1위가 스트레스 인 적이 있다. 스트레스를 우리는 입에 달고 살지만 스트레스가 무조건 건강에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신체와 정신에 활력을 준다. 또한, 스트레스는 어떤 특정시기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전반에 나타난다. 따라서 살아있는 동안 면역력은 증강시키고, 스트레스는 살아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 긍정적 마인드로 백세시대에 만수무강(萬壽無疆)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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