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9.05대 1‧청주대 6.80대 1‧서원대 6.01대 1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청주지역 4년제 대학들이 지난해보다 학령인구가 6만420명 감소한 가운데 실시한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는 지난 10일 202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126명 모집에 1만9239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9.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7.95대 1의 경쟁률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모두 566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Ⅰ전형은 5054명이 지원해 8.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학생부종합Ⅱ전형은 180명 모집에 2918명이 지원, 16.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835명 모집에 7447명이 지원해 8.92대 1의 경쟁률을, 지역인재전형은 265명 모집에 2429명이 지원해 9.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학생부교과전형 식품영양학과로 39.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학생부종합Ⅱ전형 소프트웨어학과가 그 뒤를 이어 35.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충북대 수시모집 1단계 합격자는 오는 11월 11일 발표되며 학생부종합Ⅰ전형 면접은 11월 16~17일, 11월 23~24일 총 4일에 걸쳐 각 단과대학별로 진행되고 학생부교과전형 사범대 및 의예과 인‧적성면접은 11월 27일에 실시된다.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는 12월 1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청주대는 최근 마감한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평균 6.8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2019학년도 수시 경쟁률인 7.01대 1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모집인원이 전년(1888명)에 비해 117명 증가한 2005명을 선발, 지원 인원이 403명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특정 학과에 수험생의 지원이 쏠려 평균 경쟁률이 상승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올해는 전체 학부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예술대학 연극영화학부 연기전공은 32명 모집에 996명이 지원해 31.13대 1의 경쟁률로 인기를 유지했다. 디자인·조형학부 만화애니메이션전공은 24명 모집에 612명이 지원해 25.50대 1의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해 만화애니메이션전공의 경쟁률은 14.35대 1이었다. 항공서비스학전공은 2019학년도 7.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020학년도는 14.73대 1로 크게 증가했다. 무인항공기학전공은 전년 3.66대 1에서 7.34대 1로 두 배 가량 증가세를 보였다.

서원대도 지난 10일 2020학년도 신입학 수시 모집을 마감한 결과 1610명 모집에 1만639명이 지원해 평균 6.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6.43대 1을 무난히 뛰어넘으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일반학생전형의 체육교육과로 10명 모집에 300명이 지원해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접전형 경찰행정학과는 10명 모집에 195명이 지원해 19.5대 1로 뒤를 이었다. 항공서비스학과와 소방행정학과가 차례대로 14.62대 1, 14.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원대는 오는 18일 일반학과 면접고사를 시작으로 11월 2일 일반전형 음악, 미술 실기고사를, 11월 28~30일 사흘간 사범대학 면접·실기고사를 진행한다. 합격자는 일반학과 11월 8일, 사범대학·경찰행정학과 12월 10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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