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4일간 충주공설운동장 일원서 진행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의 대표적 향토 문화예술 축제인 49회 우륵문화제가 26~29일 4일간 충주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한국예총 충주지회 주최로 열리는 올해 우륵문화제는 ‘예술은 높게! 감동은 깊게! 중원과 함께!’를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

이번 우륵문화제는 시민 참여확대를 위해 접근성이 좋은 충주공설운동장과 충주체육관 일원으로 장소를 옮겨 열리게 된다.

문화회관과 호암예술관 등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행사장소를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으로 일원화해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해 시민 화합을 다지고 문화적 자긍심을 느끼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전시와 문화행사, 전통체험행사 등을 다양하게 접목시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륵문화제 첫날인 26일에는 충주를 빛낸 명현을 기리기 위한 명현추모제를 시작으로 충청감영문화제 퍼레이드 행사와 개막식이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대상 팀 가야금 연주와 지난해 전국난타·모듬북경연대회 대상 팀이 각각 출연해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는 충주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기획한 음악협회와 무용협회 합동공연과 한복패션쇼가 콜라보 공연으로 진행된다.

또 윙크와 박서진, 강유진 등 인기가수를 초청해 축제분위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27일은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와 시민문화한마당, 우리가락 우리소리 공연, 절대가인 귀 호강 국악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8일에는 전국난타·모듬북경연대회와 기획공연, 충북청소년트롯가요제, 전국댄스경연대회가 각각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전국사진촬영대회와 전국무용경연대회와 함께 시민참여 행사인 한복맵시 뽐내기가 폐막식장 무대에 오른다.

폐막식 축하공연은 시·군문화교류 행사로 여수시립국악단이 초청돼 남상일과 함께하는 흥겨운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충주 전통문화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마수리농요 공연과 사기장, 야장, 청명주 등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도 진행돼 예술축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우륵문화제에서는 우륵 인생 사진관과 직업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백경임 지회장은 “충주의 대표적 축제인 우륵문화제를 통해 중원문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관련 문의는 (사)한국예총 충주지회 홈페이지(cjart.or.kr) 또는 지회(☏847-1565)로 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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