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자살예방주간을 맞아 16일 시 일원에서 자살로부터 안전한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국내 자살률은 여전히 OECD 국가 중 평균대비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2017년 기준 충주시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0명으로 전국 평균 24.3명과 충북도내 28.2명에 비해 높은 실정이다.

시는 이날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알리고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져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자살예방 포럼과 생명사랑 공감 걷기 캠페인 등을 펼쳤다.

이날 충주교육지원청에서는 학부모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마의 심리수업’ 저자 윤우상 의학박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이 열렸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학부모, 학생 대표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아동·청소년자해에 관한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오후에는 건국대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 등 7개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연수동 일원에서 ‘생명사랑 공감걷기’캠페인을 펼쳐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알렸다.

시 관계자는 “높은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올해 생명지킴이와 생명 멘토링, 생명존중 강사 등 활발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자살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