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겸한 배수지 설치…시민 휴식 공간 확보

목벌배수지 위치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상수도 공급 확대와 관광을 연계한 다목적용 목벌배수지 건설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목벌배수지 공사는 안정적 수돗물 공급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림동 종댕이길 주차장에 총 사업비 45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 2020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착공에 앞서 지난달 26일 사업현장에서 시의회 산건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열고 사업추진 필요성과 추진절차 등을 설명했다.

시는 또 2회 추경예산 2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올해 도시계획변경과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할 방침이다.

목벌배수지는 330㎡ 부지에 건축면적 90㎡ 규모로 지상 20m 높이로 배수지 전망대로 조성된다.

주차대수 확보를 위해 1층은 필로티 구조로, 2층은 150t 규모로 물탱크 2기가 설치된 밀폐형 구조로 설계된다.

3층은 수돗물 홍보관이 들어서고, 4층 이상은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단수 없이 용수공급이 가능하고 배수지 개방에 따른 시민들의 부족한 휴식공간 확보와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충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수 상수도과장은 “시민 만족형 목벌배수지는 맑은 물 공급과 관광 활성화라는 주제를 통합 일원화한 사업”이라며 “디자인 공모와 경관심의 등 설계과정부터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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