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외교관 직업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음성군이 '외교관 직업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외교관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을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한일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이하 평화기념관)에서 관내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UN종사자와 외교관에 대해 알아보고, 평화기념관 투어 및 외교관 선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모의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 활동을 촉진, 글로벌 리더 양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 모집 전부터 각 학교에서 관심과 문의가 많았던 이 프로그램은 17일에 한일중학교 학생 45명, 18일에 생극중학교 학생 10명과 대금고등학교 학생 33명이 참여해 흥미롭고 다양한 학습활동으로 모든 학생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은 음성군에서 평화기념관의 특성을 살림 외교관 직업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매우 기쁘다"며 "음성군의 많은 학생이 외교관 직업체험을 통해 제2의 반기문을 꿈꾸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영훈 군 평생학습과장은 "평화기념관에서 진행하는 외교관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한 자주적 진로탐색을 지원하여 자유학기제 우수운영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관내 전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해 2021년부터는 충북 및 전국의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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