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보은 세중초교(교장 전순억)는 23일 충북장애인재활협회의 전문 강사를 초청, 학생들이 시 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되어 장애를 직접 체험해 보았다.

학생들은 눈을 가리고 흰 지팡이를 사용하여 길을 걸어가 보면서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 흰 지팡이가 동정의 상징이 아닌 장애인들의 자립의 상징이라는 점을 새롭게 인식했다. 시각장애인이 길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없애야겠다는 의견을 나누는 등 적극적인 모습도 눈에 띄었다.

또 손을 쓰지 않고 자신의 얼굴을 그려보는 구족화 그리기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발가락으로 또는 팔 안쪽에 펜을 끼우거나 입에 펜을 물고 자신의 얼굴을 그려보았다.

이날 학생들은 장애인 체험을 하면서 장애인들이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깨닫고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갖는 기회가 가졌다. 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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