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주제인 영화 속 ‘그녀의 이름을 부르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여성주의 가치 확산과 성인지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2019 충북여성문화제’가 26~28일 롯데시네마 성안점에서 열린다.

청주YWCA 여성정책위원회가 주관하고 충청북도 여성정책관실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충북여성문화제 집행위원회와 100인추진위원단이 준비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부르다’를 주제로 9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여성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6편의 영화와 영화 속 주인공의 이름을 응원할 수 밖에 없는 3편의 작품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개막작 ‘루스베이더 긴즈버그(감독 벳시웨스트)’와 폐막작 ‘김복동(감독 송원근)’은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큐 영화로 눈길을 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평등을 위해 싸운 여성대법관의 이야기이며 ‘김복동’은 역사를 새로 쓴 위안부 할머니의 모습을 그렸다.

이 밖에도 ‘시인할매(감독 이종은)’ ‘로제타(감독 장-피에르 다르덴)’ ‘툴리(감독 제이슨 라이트맨)’ ‘어른이 되면(감독 장혜영)’ ‘델마(감독 요아킴 트리에)’ ‘로지(감독 패디 브래스내치)’ ‘아직 끝나지 않았다(감독 자비에 르그랑)’ 등이 상영된다.

또 ‘자신의 이름으로 버티며 세상을 변화시킨 여성들’을 주제로한 여성영화포럼, 폐막작으로 선정된 ‘김복동’의 송원근 감독과의 대화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충북여성문화제 영화 상영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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