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회화 작가들의 미술 작품 엿본다

기획전시 ‘현대회화의 모험: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기획전시실 5층에서 열리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첨단 미디어 시대, 보수적이며 전통적인 미술 분야인 ‘회화’ 작품의 향연이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30~40대 젊은 회화 작가 17명의 독창적인 회화작품 180여점을 전시하는 기획전시 ‘현대회화의 모험: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를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6개월간 기획전시실 5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급변하는 세상 속, 캔버스나 종이 등 평면 지지체 위에 유화, 아크릴, 수채 등 다양한 물감을 이용해 작가의 아이디어와 개념을 구현(묘사)하는 행위가 여전히 의미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미술관 기획전시실 내외부 공간과 로비, 개방수장고 유리외벽 등 다양한 공간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전시부제인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오롯이 단독자로 세상과 마주하는 예술가들의 운명과 자신들만의 ‘회화’ 세계를 찾기 위해 나가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다.

청주관은 이번 기획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시와 작품해설 정기 설명, 전시 기획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큐레이터와의 만남’, 전시 참여작가들이 직접 작품세계를 설명하는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청주관은 하반기 야외프로젝트로 26일부터 코디 최 작가의 대형 설치작품 ‘베네치안 랩소디-허세의 힘’을 전시하고 있다. 이 작품은 높이 14m로 호랑이, 공작, 용 등의 동물 형상에 네온과 LED 조명이 화려하게 빛을 뿜어낸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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