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자유한국당이 1년째 공석으로 남아 있던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2일 한국당에 따르면 7일부터 11일까지 중앙당에서 청주청원 조직위원장 신청서를 접수한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권·피선거권이 있으면 응모 가능하다.

청주청원 지역은 지난해 10월 한국당이 인적 쇄신을 위해 전국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 처리한 뒤부터 줄곧 사고지구로 남아 있었다.

당시 박경국 전 위원장은 '물갈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같은 해 12월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지역위원장으로 재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청주 청원 운영위원회에서 당협위원장 선출을 거부하면서 자진 사퇴했다.

이후 인선이 미뤄지다 1년 만에 공모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에 임명될 조직위원장은 사고 지구에 새 당협위원장이 선출되기 전 조직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사실상 당협위원장에 선출되기 전 밟는 단계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내년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이번에 선출되는 당협위원장이 총선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과 박한석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 등이 차기 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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