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정부가 내년부터 대전.충남에 총 1028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체육센터와 도서관, 어린이집 등 다양한 시설을 한곳에 모으는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6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2020년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으로 대전.충남에 33개 사업을 선정했다.

대전에는 11건의 사업에 357억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선정된 사업은 △작은내수변공원내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47억9600만원) △갈마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45억5000만원) △회덕동권역 푸드건강문화센터 조성(21억1200만원) 등이다.

대전시는 확보한 국비와 지방비 532억원 등 모두 889억원을 들여 국민체육센터,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충남의 경우 15개 시·군에 22건의 사업, 671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은 △온양 원도심 문화복합시설 △예산 1100년 기념관 △청양군 가족문화센터 △주교면 생활문화 플랫폼 △서천 브리지 플러스(BRIDGE+) 복합센터 △수청초등학교 학교복합화시설 등이다.

도는 또 생활SOC 복합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8건의 ‘도 지역균형발전사업’도 도비를 추가 지원해 시.군 사업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통해 문화·체육·복지 등 지역의 생활SOC 기반을 확고히 다져 도민에게 건강한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내년도 공모사업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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