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는 '2019 청원생명축제'에 관람객 47만3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적인 의전행사 대폭 축소, 상습교통체증 구간 주차문제 해결, 짜임새 있는 행사장 동선 구성,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제고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입장권(5000원)과 다른 밥값(백반 6000원, 떡볶이 등 분식 6000원 등) 책정, 생명농업관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는 볼거리, 천편일률적인 농산물(고구마, 표고버섯 등) 판매 등은 개선과제로 남었다.

생명 축제의 본질인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밥맛 좋기로 소문난 청원생명쌀을 비롯 75여 품목의 질 좋고 저렴한 농특산품을 판매하고 시식을 곁들여 넉넉한 인심의 한마당 잔치가 됐다.

또 닭꼬치·소고기 초밥 등 푸드트럭, 청원생명축제 도시락 레시피 공모 전에서 입상한 판매코너를 운영해 세대별 먹거리를 다양화 했다.

올해 첫 시도된 '시집가는 날' 길거리 퍼레이드는 곱게 단장한 신랑 신부의 혼례를 재밌게 재구성해 축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아울러 미래지 테마공원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울리는 코스모스, 국화, 메리골드 등 매혹적인 꽃밭으로 꾸며진 ‘생명의 정원’은 전국 팸투어 및 유명 블로거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 주목 받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개선해 내년에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 하겠다"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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