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지원센터 제도 개선 요구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민사회농민단체들이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급식센터) 수탁기관 재지정을 앞두고 천안산 우수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를 촉구했다.
식생활교육천안네트워크, 전농천안농민회, 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천안시위원회 등 18개 시민사회 및 농민단체들은 '더 나은 천안학교급식을 만들고자하는 천안시민일동'을 구성했다.
이들 단체는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2020 천안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 개최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센터의 천안산 농산물 학교 공급은 20%대를 보이고 있으며, 80%는 유통업자가 사온 농산물이 공급되고 있어 결국 유통업자들이 이익을 보는 시장이 됐다"며 "천안산 우수농산물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식센터 단독 회계를 통한 적정 수수료 책정, 급식센터 운영위원회 연 1회에서 4회 이상 개최, 위탁기간 지정 5년에서 2~3년으로 조정 등을 요구했다.
급식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천안시조합공동사업법인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는 8일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천안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급식센터 수탁기관으로 재지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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