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건립 사업 국비 207억 원 확보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선정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도매시장 이전 부지 15만1000㎡, 건물 5만730㎡ 등 사업비 1229억 원 규모의 사업추진계획서를 제출했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개장 당시 거래물량 약 2만 2000 t에서 최근 약 9만 5000 t으로 422%나 증가하는 등 처리능력 한계를 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충북권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하는 대표 공영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일원을 이전건립 예정지로 정한 시는 2017년 7월 타당성 조사(자체) 연구용역과 지난해 4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했고 지난 7월에는 시설현대화 2차 추진위원회를 마쳤다.

앞으로 사전행정절차인 타당성 조사(행안부), 중앙 투자심사(행안부), 국비예산 지원(207억 원) 등을 거쳐 2025년 준공 목표다.

시 관계자는 "이전 사업이 완료되면 물류 시설 확충 등 영업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중부권 핵심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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