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경로당 대상 치매예방교실 ‘해마키움학교’ 시범 운영

경로당 어르신들이 ‘기억울타리’ 강사들과 함께 치매예방 체조를 하고 있는 모습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와 가족을 비롯해 60세 이상 노인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각 읍·면·동 34개 경로당 6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흐려지는 기억을 되살리고 행복지수를 올리기 위한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해마키움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충북도광역치매센터와 용인 송담대 성미라 교수로부터 자문과 협조를 받아 치매예방 활동강사 양성과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강화활동 교재를 개발했다.

또 시청 평생학습과와 연계해 강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은 충주시 ‘기억울타리’ 강사가 각 경로당을 찾아 해마키움학교 교재를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수업은 치매선별검사와 우울척도검사, 치매예방 교육, 치매예방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 1회 90분간 실시한다.

이승희 보건소장은 “새로 개발된 인지강화활동 교재로 ‘해마키움학교’를 시범 운영, 체계적인 치매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며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상시 치매예방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노인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통해 스스로 치매예방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뇌신경 체조와 치매예방 체조 등을 보급하는 등 활발한 치매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센터(☏850-3551)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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