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물 공급 기반 구축 집중, 이달부터 블록시스템 구축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충북 영동군이 군민의 물복지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22년까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총 사업비 286억원을 투입하여 노후 상수관로 52km 정비, 상수관망 전산화, 블록시스템 18개소 구축 등을 추진한다.

녹물과 이물질을 예방하고 누수량을 줄임으로써 유수율을 57.4%에서 85%까지 끌어올리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군은 이달부터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블록시스템구축공사는 영동읍 영동제1교~중앙회전교차로~미주맨션 1.9㎞ 구간을 포함하여 4.3㎞구간의 복잡한 상수관망을 지능형 관망체계로 바꾸는 사업으로 사업비 44억원이 투입된다.

블록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실시간 유량·수압 감시와 블록별 유수율 분석이 가능하게 되어 물 수요 변동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사고나 재해 발생 시 단수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달부터 영동읍 구교삼거리 구간을 시작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내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군과 K-water는 작년 7월부터 과학적 누수탐사와 누수복구, 노후관 긴급 관망정비, 노후 수도미터 교체, 계량기 보호통 이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수율을 끌어올리고자 노력했다.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관망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 향상에 따른 누수량 저감으로 수돗물 생산비용이 절감돼 주민들의 수도요금 인상 억제와 더불어 맑고 깨끗한 수돗물 음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구 상수도사업소장은 “블록시스템 구축, 관망정비 공사로 인해 교통 혼잡 등 각종 생활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나, 사업의 효과와 군민 물 복지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공사이므로 군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블록시스템 : 상수관망의 수량, 수질, 수압, 시설관리 및 계획 등 관망의 효율적 운영관리의 용이성 제고와 수질사고, 자연재해 등의 긴급상황시 단수시간 최소화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관망을 블록으로 계층화하여 관리하는 시스템.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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