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화사업 부문 교육부장관상과 시상금 500만원 받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16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에서 교육부장관상인 우수상과 시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평생학습 대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생활 속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지역 학습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관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평생학습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한 ‘장애인 평생학습 사업’을 올해 평생학습 특화사업 부문으로 지원,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장애 유형 정도별 평생학습 추진 모형’을 개발해 체계적인 장애인평생학습 기반 구축을 마련,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충주시 등록 장애인 1만3329명의 장애 유형 정도에 따른 현황분석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 평생학습 사업 구조화를 최초로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 평생학습 추진은 비장애인에 비해 2배 이상 인력과 예산 지원, 수어통역·사회복지사 협력 등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장애인 특수성을 반영한 접근성과 편의시설 등 장애인 평생교육에 필요한 교육 여건이 마련돼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장애인 평생학습 근거 마련을 위해 평생교육진흥조례를 개정하고, 국가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국비 확보, 장애인시설·단체와 협력 협약 등을 추진해 장애인 평생학습의 어려운 점을 해결해 왔다.

특히 기존 평생학습 강사들의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과 학습동아리의 재능기부 활동인 ‘프래밀리(friend+family)’ 사업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학습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큰 몫을 해냈다.

우선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애인 평생학습이라는 어려운 길을 먼저 선도할 수 있었던 건 모든 시민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평생학습 특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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