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9328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국비확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천안시는 2020년 정부예산안에 천안시 예산 9328억원이 포함돼 지역현안 사업 추진이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5800억원보다 3528억원(60%)이 증가한 액수다.

각 사업별 내역을 보면 △천안~아산(당진)고속도로 1828억원 △서울~세종고속도로 1602억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936억원 △서북~성거연결도로(국도1호~국지도23호) 100억원 등이 국가사업으로 반영됐다.

자체사업으로는 △목천도장지구마을하수도시설 25건 등 324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 78억원 △제2일반산업단지 재생혁신사업 38억원 △동부바이오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21억원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 30억원 △풍서천 하천 정비사업 30억원 △도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27억원 △천안역사 현대화 8억원 등이다.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는 올해 초부터 정부부처, 기획재정부를 직접 찾아 해당 사업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비 확보를 위한 협업에 힘쓴 결과다.

생활SOC 확대 정책에 적극 대응해 문화, 체육,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비지원 공모사업 402억원을 추가 확보한 점도 국비 확보액 증가에 한 몫을 했다.

구본영 시장은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 국회의원과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사업의 중요성과 증액 필요성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정부예산을 최대 확보해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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