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실 찾은 달천초 매현분교 어린이들, 어린이 문화시설 건립 등 제안

조길형(사진 왼쪽 네 번째) 시장과 매현분교 ‘꿈틀꿈틀’ 동아리 어린이들이 시장실에서 손으로 ‘V’자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조길형 충주시장이 16일 시장실을 방문한 어린이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달천초 매현분교 4학년 어린이 6명으로 구성된 사회참여동아리 ‘꿈틀꿈틀’은 이날 시장실을 찾아 평소 궁금했던 집무실을 둘러보고 조길형 시장과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방문은 어린이들이 ‘우리지역 사회의 문제점’을 주제로 자료조사와 연구, 토의 등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시장에게 직접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꿈틀꿈틀’ 동아리 소속 초등학생들은 이날 조 시장에게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시설을 만들 경우 의견을 반영한 공공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른 어린이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청소년들을 위해 낙서의 방과 고카트 방, 내 맘대로 스튜디오, 스포츠교실, 영화의 방, 요리실, 게임방 등 다양한 공간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조길형 시장은 어린이들이 제안한 내용을 꼼꼼히 메모한 뒤 옛 공설운동장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체육센터 내 청소년복합놀이터에 어린이들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조 시장은 “어린이들이 시장실을 직접 찾아와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해 감사하다”며 “어린이들이 제안한 소중한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시정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리 대표 한승훈군은 "시장님을 만나는 것이 너무 떨리고 긴장이 되었는데, 우리 이야기를 잘 들어 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마음이 편해졌다”며 시장실 방문 소감을 전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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