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 의료상담, 돋보기 제공, 장수사진 촬영

(왼쪽부터)신대순 농협충북본부 부본부장, 최한교 충주농협조합장, 황종연 농협충주시지부장이 돋보기 제작을 위해 시력검사를 하고 있는 조합원에게 덕담을 건네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농협중앙회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주관하는 농업인 행복버스가 17일 충주농협을 방문, 노은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30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종합 복지서비스와 더불어 문화공연행사를

실시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협중앙회가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2013년부터 추진해 온 농업인 종합복지사업으로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지원, 장수사진 촬영, 돋보기 등 안경지원, 법률상담,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복버스는 서울 자생한방병원(원장 신준식)에서 온 한의사·약제사로부터 진료상담과 기본치료, 한약을 나눠주었다. 또 ㈜더스토리안경콘택트에선 시력검사를 통해 돋보기를, 사진촬영 전문업체인 쿤스트에서 준비된 정장과 한복을 입고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아울러 평양민속예술단에서 1시간 동안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펼쳐 한 해 농사의 수고를 마친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제공했다.

지난 4월부터 진천 문백농협을 시작으로 달려간 농업인 행복버스는 이번 충주농협을 마지막으로 올해 여정을 마치며, 내년에도 더 건강하고 행복한 스토리를 담아 농촌마을을 방문할 계획이다.

신대순 부본부장은 “올해 행복버스는 약 2000여명의 농업인들에 의료, 안경, 장수사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더 알찬 행복을 담아 내년에도 복지와 의료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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