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교육을 바탕으로 한 창의·융합인재 육성”

이진호 보령시교육장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기자]“학교 현장에서 기초기본교육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교육의 장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36년간의 교육 현장경험 노하우로 보령교육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보령교육지원청 이진호(58·사진) 교육장은 기본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행복교육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

공주사범대 출신 교육전문가(식물학 전공 이학박사)로 현장 경험을 쌓아온 이 교육장은 “좌우명인 ‘정도무우(正道無憂), 욕속부달(欲速不達)’을 중시하며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평등교육을 실천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만들어 주고 기초기본학습에 충실하며 참학력을 갖춘 창의융합인재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장은 “소규모 학교의 공동교육과정운영 지원을 통한 교육공동체의식 제고와 학교현장 업무경감으로 교사들이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은 물론 보령행복교육지구사업 운영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인적·물적자원 발굴·활용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중심교육에서 탈피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며 상생을 목표로 이제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마을축제, 마을 쉼 가족캠프 운영, 플랫폼을 활용한 마을교육자원 체험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성교육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과거에는 놀이문화를 통한 인내심, 배려심, 협동심을 키웠으나 이제는 개별 게임이나 지면 댓글을 통한 놀이문화가 학생들 사이에서 횡행해 부작용이 난무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인성교육을 위해서 특별 교육과정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가정교육과 학부모 교육 강화에 역점을 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한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으로 확실한 교육효과를 내고 있는 학교에는 대천초와 동대초가 있다.

이 교육장은 “유·초·중·고 공통 교육과정으로 ‘보령북스타트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사인문학 동아리 운영이나 좋은 책 읽어주기, 자유학년제 연계한 독서·진로캠프, 교육공동체 북 토크의 날, 행복보령교육한마당 인문학&예술동아리 발표회 등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 발전하는 공생교육의 장을 마련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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